뚜벅이 커플 여행지 추천
이번 글에서는 차 없이 갈 수 있는 커플 여행지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차 없이 갈 수 있는 많은 여행지가 있는 데요!
저는 여행을 좋아해서 늘 차 없이 이 곳 저 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도보로 가는 여행지로 직접 가본 곳 중 제일 좋았던 경주, 강릉, 부산을 비교해드리겠습니다.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이 3군데 여행지의 장점, 커플 여행지로 추천하는 이유, 여행 핫플레이스까지 모두 알아가실 수 있습니다! 👍
뚜벅이 여행 1. 경주
경주 황리단길
경주를 추천하는 제일 첫번째 이유는 커플이 가기에 좋은 핫플레이스가 많아서입니다. 특히 경주의 황리단길은 조성된 지 아직 10년도 채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생 핫플이에요.
맛집도 많고 인스타 감성의 트렌디한 카페도 진짜 많습니다. 대신 웨이팅이 좀 긴게 단점이죠. 20대부터 30대 커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경주 핫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황리단길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분들은 ‘경주 가볼만한 곳 총정리‘ 글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경주 보문호수
벚꽃이 미친듯이 예쁜 보문호수는 경주 ‘보문 관광 단지’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있어요. 보문 호수를 중심으로 삥 둘러서 벚꽃나무가 즐비해있죠. 그래서 4월 첫 주와 둘째 주에는 경주 보문단지에 사람이 엄청 많아요.
특히 커플이라면 벚꽃이 가득한 길을 걸으면서 호수를 보는 게 얼마나 낭만있고 로맨틱할까요? 보문호수 주변에는 커플들이 갈만한 경주 프라이빗 풀빌라도 있어서, 분위기를 즐기면서 데이트 겸 커플 여행을 하기에 좋죠.
만약 커플 여행을 위해 돈을 많이 모아놓으셨거나, 자금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아마 경주의 호텔을 예약하고 싶으실 겁니다. 조식이 유명한 보문호수 주변의 경주 호텔들이 많아요.
대신 경주 보문호수 주변의 호텔을 예약하려면 늘 서둘러야 합니다. 만실일 때가 진짜 많거든요. 커플 여행을 가시는 날이 주말이라면 특히 한걸음 더 빨리 경주 호텔 예약을 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경주 호텔 예약 바로가기)
경주 뚜벅이 교통 추천
사실 경주를 커플 여행의 처음으로 추천한 이유는 잘 이어진 ‘편리한 교통‘ 때문입니다. 먼저 서울역에서 경주역까지 고속철도 KTX를 타고 가면 한 방에 경주까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 (KTX 특실 가격 예약 알아보기)
KTX를 타면 겨우 2시간 정도면 경주까지 도착합니다. 그리고 경주를 차 없이 하는 커플 여행으로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실 ‘경주 시내 버스’ 때문인데요. 경주에는 관광하기에 좋은 버스 노선이 있습니다.
바로 경주 600번 버스입니다. 이 버스는 황리단길, 중앙시장, 동궁과 월지(안압지), 국립경주박물관, 불국사까지 중요한 관광 스팟을 모두 찍고 달리는 버스에요. 그 와중에 거의 관광지 직선 코스라서 돌아가지도 않죠.
그러니 차 없이 커플 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경주에 오신다면 ‘600번 버스’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버스도, 기차도 잘 되어있는 경주로 차 없이 마음 편하게 놀러오시길 바랍니다!
뚜벅이 여행 2. 강릉
강릉 정동진
솔직히 강릉은 워낙 많이 알려진 관광지라서 쓸까 말까 고민을 했는 데요. 차 없이 커플이 함께 여행가기에는 또 강릉만한 곳이 없어서 이렇게 먼저 추천을 하게 되었습니다.
커플끼리 같이 가기 좋은 곳은 먼저 ‘정동진‘이에요. 정동진에는 드라마 모래시계 이후로 커플이 주로 찾는 로맨틱한 장소인데요. 바다를 보면서 걷기 좋은 해안산책로가 엄청 잘 되어 있습니다.
또 정동진 레일바이크도 커플들이 함께 바다를 보면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죠. 정동진 조각공원에서 해돋이를 보는 것도 커플들이 좋은 추억을 쌓기에 진짜 추천드리고 싶은 명소입니다.
사실 정동진이 관광지로 유명해서 이 주변에 숙소가 있으면 제일 좋은데, 안타깝게도 정동진 주변에는 유명한 호텔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강릉 호텔을 예약하시는 게 더 좋은 퀄리티의 숙소를 예약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강릉 안목해변
안목해변을 커플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바다를 보면서 가장 잘 만든 커피를 먹을 수 있는 곳을 뽑으라면, 열 중의 열은 다 ‘안목해변 카페거리‘를 뽑을 테니까 말이죠.
보통 커플이 데이트를 할 때 카페를 정말 많이 가게 되죠? 그러다보면 커피에 대한 입맛의 수준도 굉장히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안목해변 카페거리를 꼭 가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강릉에 테라로사 카페 등 대형 로스팅 카페가 많아서 그런지, 안목해변 카페거리는 커피의 퀄리티가 굉장히 높습니다. 직접 로스팅을 하는 건 기본이고 라떼 종류도 맛이 상당히 좋아요.
게다가 동해 바다가 탁 트인 풍경이 엄청나게 멋있죠. 그래서 안목해변 카페거리에 가면 향긋한 커피향과 시원한 바다 냄새가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데이트하기에 정말 딱이죠.
강릉 뚜벅이 교통 추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고속열차 KTX로 얼마나 걸릴까요? 정답은 1시간 49분입니다. 2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인 강릉에 도착할 수 있는 거죠.
커플이 함께 여행을 갈 때에는 무조건 고속열차를 추천합니다. 왜냐면 둘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말이죠. KTX를 타면 이동하는 시간이 엄청나게 줄어서, 더 많은 로맨틱한 장소들을 다닐 수 있을 겁니다.
만약 강릉에서 커플 여행이니 좀 더 로맨틱하게 지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럭셔리한 풀빌라를 추천드립니다. 만약 친구 커플들과 동반 커플 여행을 간다면 강릉 단체 고급 펜션을 잡아도 좋을 것 같고 말이죠.
다시 강릉의 차 없이 하는 여행 이야기를 하자면, 강릉은 버스 노선이 별로 촘촘하지 않습니다. 버스를 타고 여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에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택시’를 타고 여행 다니시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면 KTX 강릉역을 기준으로 관광지가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걸어서 가기에는 멀지만, 택시를 타게 되면 거의 10분 거리에 많은 관광지가 있어요.
예를 들어 안목해변은 택시로 10분, 강릉중앙시장은 택시로 3분, 오죽헌은 택시로 5분 정도 걸립니다. 그 이유는 강릉역이 딱 강릉의 중앙 부분에 있거든요. 그러니 걱정 마시고 택시를 타시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커플 여행이라면, 강릉의 독채형 애견 동반 숙소를 예약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럼 커플 여행이지만 사랑하는 반려견도 함께 할 수 있을 겁니다.
뚜벅이 여행 3. 부산
부산 해운대
부산으로 여행을 왔다면 솔직히 해운대는 가봐야 합니다.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으니까 말이죠. 일단 해운대 같은 경우는 엄청난 야경이 진짜 유명합니다.
해운대 자체가 동해바다라서 물이 맑고 파랗기도 해서 그런지, 굉장히 푸르른 느낌이 강합니다. 시원한 기분이 들고 힘든 일상을 잊고 뭔가 힐링하는 감정이 강하게 밀려오죠.
그래서 커플로 여행을 오면 반드시 해운대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마린시티의 야경까지 꼭 보시는 걸 추천해요. 하지만 해운대의 유일한 단점은 사람이 바글바글 북적인다는 겁니다.
만약에 사람 많아서 해운대가 싫다고 하시는 분들은 해운대에 있는 펜트하우스 고급 펜션에 숙박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독채 숙소 안에서 완전히 해운대 오션뷰가 제대로 보입니다.
황홀한 풍경 덕분에 자연스럽게 커플 여행 기분이 들죠. 무엇보다 커플이 함께 스파를 할 수 있는 자쿠지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신혼여행이 부럽지 않은 커플 여행이 되실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부산 해동용궁사
의외로 20대와 30대 커플들이 부산 여행에 와서 자주 가보지 않는 곳이 ‘해동용궁사‘입니다. 해동용궁사는 바다를 끼고 있는 사찰인데, 그 뷰가 엄청납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장면을 보게 될 거에요.
그 주변에는 부산 현지인 커플들이 데이트 코스로 많이 가는 ‘기장 카페거리‘도 있습니다. 해동용궁사 정보나 기장 카페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해두었으니 궁금하시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해동용궁사 & 기장 카페 알아보기)
해동용궁사는 원래 관광지로 유명해서 그런지 그 주변에 핫플레이스로 이름을 날리는 호텔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난티 앳 부산 코브인데요. 여기는 힐튼 호텔 리조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산에는 이렇게 해동용궁사나 해운대, 광안리 등 유명한 관광지 주변에 정말 높은 퀄리티의 숙소들이 많습니다. 부산 호텔은 먼저 예약하는 사람이 임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미리 부산 호텔을 예약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부산 뚜벅이 교통 추천
부산은 지하철이 엄청 잘 되어있는 동네입니다. 해운대나 광안리, 송정 등 어디를 가더라도 대부분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어요. 지하철 간격도 7분 내외라서 금방 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부산으로 차 없이 여행을 온다면 고민 없이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구석구석 다닐 때에는 택시를 덧붙여서 함께 이용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부산 자체가 ‘고바위’라고 불리는 언덕이 엄청 많은 지대입니다. 그래서 버스를 타면 다른 지역보다 더 멀미가 날 수 있어요. 그러니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추천 드립니다.
솔직히 부산은 워낙 가볼만한 곳이 많은 관광지라서, 몇 개를 추천드리기가 참 어렵네요. 해운대나 해동용궁사 말고도 더 많은 명소가 있으니, 부산 가볼만한 곳에 대한 글을 더 읽어보셔도 여행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뚜벅이 커플 여행지 비교
이번 글에서는 차 없이 갈 수 있는 커플 여행지에 대해서 알려드려봤습니다. 비교하자면 경주는 핫플이 많아서 20대 초중반의 젊은 커플에게 가장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커피의 고장 강릉은 평소 카페 데이트를 많이 하는 커플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부산은 바다를 좋아하고 시끌벅적한 느낌을 좋아하는 커플에게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만약 경주나 강릉, 부산처럼 지역을 돌아다는 여행보다는 내 연인과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이러시는 분들께는 커플 여행 풀빌라 모음 글을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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